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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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h 11K 공 있는 플렉센, 돔 변수 막나

기사입력 2020.11.09 10:55 / 기사수정 2020.11.09 05: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9일 플레이오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맞붙게 될 정규시즌 2위 팀 KT 위즈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 또한 돔 구장에서 나올 변수가 적지 않게 걱정이다.

정수빈은 "공기 저항이 적다 보니 타구가 잘 뻗고, 외야 천장이 있어 뜬공 처리가 비교적 쉽지 않다"고 했다. 오재일은 "내야에서는 인조 잔디만 아니라 내야 흙 등 그라운드가 전반적으로 딱딱하다. 타구가 빨리 오는 편이다. 그래도 4년 동안 뛰어 와 적응은 돼 있다"고 했다.

야수가 수비하는 데 우려할 변수가 있고, 투수 또한 상대적으로 안타 될 가능성이 있는 그라운드가 걱정일 수 있다. 1차전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 소형준만 아니라 양 팀 투수 모두 신경 쓰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도 오재일은 "플렉센은 지금 공 자체가 워낙 좋다 보니 상관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플렉센은 이번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포효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지금 플렉센 공이 제일 좋다"고 했다. 오재일은 "플렉센이 플레이오프 키 플레이어"라며 "1차전이 제일 중요하니까. 1차전에서 잘 던져 주면 시리즈 쉽게 풀어 나갈 수 있겠다"고 했다.

플렉센은 올 정규시즌에서 KT와 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자책)으로 좋았다. 150km/h 육박하는 직구만 아니라 높은 타점에서 낮게 깔릴 때 떠오르는 듯 던지는 변화구 또한 타자가 헷갈릴 만하다. 

오재일은 "타점 높은 투수는 직구, 변화구 판단이 쉽지 않다"며 "같은 높이에서 떨어지는 데 바로 오는지 떨어질지 판단이 어렵다. 플렉센은 타점만 아니라 구위까지 좋아 판단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코치는 "구위가 좋고 상대를 압도할 능력이 있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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