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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챔스 1호 도움' 맨유, 부르사스포르에 3-0 승

기사입력 2010.11.03 06: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부르사 아타튀르크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 부르사스포르와 경기에서 대런 플래처, 가브리엘 오베르탕, 베베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3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으로 C조 단독 선두 행진을 이어갔고 모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화력을 뽐냈다.

박지성은 전반 29분 나니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뒤 후반 28분 오베르탕의 추가골을 도우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7분과 11분 베르바토프의 연속 슈팅은 부르사스포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22분 에브라의 실수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여기에 전반 29분 나니가 갑작스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나는 등 흐름이 좋지 못했고 오히려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3분 만에 플래처가 선제골을 넣으며 대승의 서막을 알렸고 후반 내내 부르사스포르를 두들겼다.

1-0으로 앞서나간 맨유는 후반 28분 박지성이 중원을 돌파하며 오베르탕에 패스했고 오베르탕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깔끔하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고 4분 뒤 폴 스콜스의 패스를 받은 베베가 쐐기골을 보태며 3-0 대승을 거뒀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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