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산책 논란에도 로날드 쿠만 감독은 제자를 감쌌다.
메시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디나모 키예프와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후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부근에서 키예프 선수가 볼을 몰고 가는 것을 메시가 지켜보기만 한 것. 이에 많은 팬이 메시의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갑론을박을 펼쳤고, 현지 언론까지 이를 조명했다.
그런데도 쿠만 감독은 메시를 옹호했다. 7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그가 걷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걷는 걸 보지 못했기에 이 일에 관심이 없다. 만약 논쟁을 원하면 그건 당신의 문제”라며 제자를 옹호했다.
이어 “93분에 찍은 사진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내가 앉아있거나 화났을 때 찍은 사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메시는 축구를 즐기면서 정신적으로 훌륭하다. 그는 여전히 많은 자질을 지니고 있다. 우리 경기에서 매우 중요하며 결정적인 선수”라며 메시를 치켜세웠다.
한편 바르사는 오는 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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