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송이 조던 픽포드(에버튼)의 태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17일(한국 시간) 리버풀과 에버튼의 경기에서 큰 사고가 있었다. 에버튼의 골키퍼 픽포드가 공격에 가담한 버질 반 다이크를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고, 그 충돌로 인해 반 다이크가 다쳤다.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반 다이크는 결국 수술을 마쳤고, 회복 중이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이 장면을 두고 많은 이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우스햄튼의 수장 랄프 하센휘틀은 픽포드의 태클을 두고 “끔찍하다. 퇴장을 당했어야 한다”며 의견을 냈다. 픽포드의 스승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태클이 좀 늦었으나 고의는 아니었다”며 제자를 감쌌다.
여전히 많은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맨시티의 수문장 에데르송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생각을 밝혔다. 7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에데르송은 “무엇보다 난 어떤 선수든 피치 위에서 상대의 부상을 노리지 않는다 생각한다. 불행히도 픽포드와 반 다이크가 충돌했고, 반 다이크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것은 축구의 일부분이고 때때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픽포드의 태클에 반 다이크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사견을 냈다.
에데르송은 “몇 년 전 내가 사디오 마네로부터 부상을 입었을 때도, 마네가 의도를 갖고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에데르송은 2017/18시즌 리버풀과 EPL 4라운드 경기에서 마네의 축구화 스터드에 부딪혀 얼굴을 다쳤다. 경합 상황에서 마네의 발이 높았다. 마네는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고, 에데르송은 그라운드에서 치료 뒤 산소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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