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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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호지슨, 리버풀에 대해 잘 몰라"

기사입력 2010.11.02 14:22 / 기사수정 2010.11.02 14:22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인터 밀란의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전 소속 구단 리버풀의 감독 로이 호지슨에게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베니테즈는 토트넘과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최악의 성적 부진을 달리고 있는 호지슨 감독에게 "아직 호지슨이 리버풀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현재 리버풀은 강등권까지 추락했다가 다시 13위까지 순위를 회복한 상태. 하지만, 빅4라 불리며 우승권에서 경쟁했던 예전에 비해서 형편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은 '킹 케니'라 불리는 리버풀의 전설 케니 달글리시를 차기 감독으로 거론하고 있다.

호지슨은 이런 팬들의 모습에 불편하다는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베니테즈는 "리버풀에 오래 있지 않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며 "우리는 팬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은 팬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며 지금 리버풀의 성적이 팬들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한 베니테즈는 "현재 호지슨은 불평을 쏟아내는 대신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집중해야 한다. 그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베니테즈가 이끄는 인터 밀란은 3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과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인터 밀란 (C)인터 밀란 홈페이지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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