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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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테리아 결승포' SF, 56년 만에 WS 우승

기사입력 2010.11.02 11:3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치고 1954년 이후 5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이하 한국시각), 레인저스 볼파크에 벌어진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팀 린스컴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에드가 렌테리아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2002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5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 통산 6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자 1958년 연고지 이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⅔이닝 4실점, 4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팀 린스컴과 클리프 리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초, 경기 들어 가장 좋은 득점찬스를 맞이했다. 코디 로스와 후안 유리베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양 팀 통틀어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어브리 허프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팻 버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키는가 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에드가 렌테리아의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2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렌테리아는 텍사스 선발 리의 높은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하며 팀에 귀중한 리드를 안겼다.

텍사스도 7회 말 1사 이후 넬슨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안 킨슬러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데이빗 머피와 벤지 몰리나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리는 7회 초,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반면 린스컴은 8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미치 모어랜드를 3구 만에 삼진 처리하는 등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선발 린스컴에 이어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을 투입하며 56년 만의 감격적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린스컴은 8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월드시리즈 1차전에 이어 리를 제치고 승리 투수가 됐다. 볼넷은 2개였고, 삼진은 10개를 잡아냈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0의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렌테리아는 5차전에서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사진 = 에드가 렌테리아, 팀 린스컴 ⓒ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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