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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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⅓이닝 4실점' 알칸타라, 홈런 세 방 맞고 강판 [준PO2: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11.05 20:3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5이닝을 못 채웠다.

알칸타라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고전했다. 큰 것 세 방 맞더니 투구 수 조절마저 쉽지는 않았다. 득점 지원 덕이 컸다.

KBO리그에서 첫 포스트시즌 첫 경기다. 1회 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출발했으나, 2회 말 잠시 긴장하는 듯했다. 첫 두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할 위기였다. 

다음 타자 김민성 또한 타격감이 좋았다. 1차전에서 멀티 히트를 쳤다. 김민성 타구가 알칸타라 쪽으로 날카롭게 뻗었으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삼중살 가능성까지 있었다. 결과적으로 병살이 됐고 2루 주자만 아웃시켰다. 득점권 주자가 없어지자 알칸타라는 보다 편히 2회 초 실점 없이 마칠 수 있었다.

무실점은 계속됐다. 알칸타라는 3회 말 2사 1루에서 오지환 땅볼 때 3루수 실책이 나와 다시 한 번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허경민은 크게 아쉬워했다. 알칸타라는 괜찮다고 손짓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현수를 뜬공 처리해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 사이 타선 지원이 화끈했다. 타선에서 4회 초 7득점해 줘 8득점 리드를 업고 갈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4회 말 첫 두 타자 라모스, 채은성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런데 계속해서 '한 방'을 허용이 컸다. 알칸타라는 5회 말 1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고 이현승과 바뀌었다. 최종 4⅓이닝 84구 6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볼넷 수가 삼진 수보다 많던 적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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