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바샥셰히르가 왕년의 프리미어리그 스타들과 함께 맨유를 잡았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는 5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챔피어스리그 H조 3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바샥셰히르는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서 최초로 우승해 UEFA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이다. 창단한 지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바샥셰히르는 이날 맨유 전 승리로 UEFA챔피언스리그 최초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바샥셰히르의 선발 명단에는 낯이 익은 이름들이 보였다. 공격수 뎀바 바와 수비수 마르틴 슈크르텔, 그리고 하파엘이다.
세 명의 선수들은 이날 맨유를 상대로 영향력을 과시하며 바샥셰히르의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에 기여했다. 뎀바 바의 선제골이 있었고, 스크르텔은 이날 단 한 번의 드리블 돌파 허용 없이 맨유의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하파엘 역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태클을 성공했다.
뎀바 바는 2010/1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웨스트햄에 입단해 뉴캐슬을 거쳐 2012/1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첼시로 입단했다. 첼시에서 한 시즌 반을 뛰면서 51경기 14골을 넣은 뎀바 바는 이후 터키 리그 베식타슈,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등을 거쳐 2018/19시즌 바샥셰히르에 입단했다.
마르틴 슈크르텔은 2008/09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리버풀에 입단해 2016년 여름까지 8년 간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선수다. 2016년 여름 터키리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스크르텔은 2019년 여름 잠시 아탈란타로 이적했다가 곧바로 한 달 만에 다시 터키리그 바샥셰히르로 입단했다.
하파엘은 자신의 쌍둥이 형제 파비우와 함께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는 주전 풀백은 아니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7년 간 맨유 선수로 뛰었다. 하파엘은 2015년 여름에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한 뒤 2020년 여름 바샥셰히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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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