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홍창기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출장해 3볼넷 1타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3-3 동점이던 13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 고의4구로 걸어나간 뒤 아쉬운 표정을 했던 홍창기였다. 그는 "초구에 직구를 노렸는데 타이밍을 너무 빨리 잡아 파울이 나왔다고 얘기했던 기억이다. 끝내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해피엔딩'이었고, 이제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한다. 홍창기는 이날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에 대해 "플렉센 공을 한 번도 안 쳐봐 전력분석팀이 잘 분석을 해주신 영상을 많이 봤다. 지금 플렉센의 공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빠른 카운트에 공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홍창기는 "긴장이 많이 될 줄 알았는데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해서 긴장은 별로 안 됐다"고 돌아봤다. 1만1600명 매진으로 올 시즌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찰 잠실구장에 대해서는 "관중이 많은 경기를 많이 안 해봤는데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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