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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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D-10…'준비 끝났다'

기사입력 2010.11.01 16: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에 오른 이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숙적'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이 한국 선수단의 목표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42개 종목에 47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으며 댄스스포츠와 바둑, 그리고 크리켓 등이 새로운 경쟁 종목으로 추가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올 2월에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열리는 종합대회이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한 한국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빙상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빙상 종목의 선전에 자극을 받은 하계 종목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 종합 2위 수성에 목표를 맞추고 있다.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 큰 전력 차이는 없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5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보다 많은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인건(66) 태릉선수촌장은 "현재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을 65개 이상 획득하는 것이다. 이 정도의 성적을 올려야 종합 2위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변수는 아시안게임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이고 예전보다 메달의 수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한국은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그리고 사격, 역도 유도 등에서 많은 수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 종목에서는 홈팀인 중국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변수는 구기 종목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국기종목에서 단 2개의 금메달에 머물렀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종목으로 군림하고 있는 야구, 축구, 그리고 농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야구대표팀은 최고의 선수 구성을 갖췄다. 홍명보가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고 농구도 중동의 모래 바람에 도전한다.

또한, 한국선수단을 대표하는 수영의 박태환(21, 단국대)과 장미란(27, 고양시청)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열흘정도 앞둔 금주에는 선수단의 출국러시가 이루어진다.

[사진 = 박태환,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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