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프레드, 맥토미니, 마티치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줄 거로 생각하면 환상에 사는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이 친정팀을 맹비난했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EPL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 15위에 처져있다. 최악의 출발이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는 1972/73시즌 이후 최초의 일이다.
이에 로이 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작년에 첼시와 레스터 시티가 맨유보다 많은 득점을 했다. 사람들은 중원에 맥토미니와 프레드에 관해 얘기한다. 그들은 기회가 있었고 우리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나쁜 선수라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맨유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 오진 못 할 것이다. 팀 케이힐은 맨유가 훌륭한 선수단을 보유했다고 봤다. 하지만 난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로이 킨은 특정 선수를 콕 집어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몇몇 매우 좋은 선수가 있다. 그러나 좀 더 활약해야 한다.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유에 왔고, 그에게 시간을 주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프레드, 맥토미니, 마티치가 우승을 안겨줄 거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환상에 빠져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난 그들을 좋아하고, 괜찮은 선수라 생각한다. 그러나 맨유를 다음 단계로 이끌 선수들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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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