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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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손흥민, '터졌다! 데뷔골'

기사입력 2010.10.31 14:12 / 기사수정 2010.10.31 14:1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이보다 더 완벽한 데뷔전은 없었다.

팀 패배가 아쉬웠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줄 만 한 데뷔전을 치러냈다.

17살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해 1년 만에 성인팀에 이름을 올린 '신성' 손흥민(함부르크 SV)이 30일 밤(한국시각),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0/11 분데스리가 10라운드 FC쾰른과의 원정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이코 카가르가 길게 패스한 볼을 받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단독 찬스를 만들었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는 머리 위로 띄워 제친 뒤 가볍게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분데스리가 첫 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8월, 잉글랜드 첼시와의 프리 시즌 매치 이후 3개월 만에 골맛을 보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나 팀은 밀리보예 노바코비치에게 해트트릭을 내준 끝에 2-3으로 패해 8위로 추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데뷔골 외에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폭넓은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정된 볼 트래핑과 패스플레이를 바탕으로 동료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고, 과감한 공격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27일, DFB 포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독일 성인 무대 데뷔를 치른 이래 두번째 경기, 리그 첫 경기 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입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손흥민은 다음달 6일, 호펜하임과의 11라운드에 출격 준비한다.

[사진= 손흥민 (C) 함부르크 SV 홈페이지 캡쳐 화면]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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