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30 21:01 / 기사수정 2007.03.30 21:01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축구천재' 박주영이 3경기 연속 골사냥에 나선다.
박주영의 소속팀 FC 서울은 31일 오후 3시 '빛고을' 광주 원정에 나서 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제주전 1골과 21일 수원전 해트트릭으로 골잡이로서의 본능을 다시 발휘한 박주영은 광주전 골을 통해 귀네슈호의 6연승을 안길 각오다.
상승세를 탄 박주영의 최근 골감각을 그야말로 거침없다. 이 때문에 박주영에게 지난 21일 수원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5월 18일 광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서울 역시 지난 14일 광주를 5: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어느 때보다 박주영의 해트트릭이 기대되는 이유는 서울이 선두 자리를 확실히 굳히기 위해서.최전방 공격수로서 어느 때보다 골망을 흔들 필요가 있다. '두두-정조국-심우연' 같은 또 다른 공격수들을 광주전에서 박주영의 파트너로 활용, 김은중 공백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박주영은 A매치 네덜란드전(6월2일) 명단에 포함되지 위해, K리그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해야만 한다. 이번 광주전을 비롯한 앞으로의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광주는 올해 정규리그 3경기에서 2골 7실점을 기록, 1경기당 2골을 내주는 불안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을 상대하는 광주는, 지난 서울전 0:5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박주영을 꽁꽁 봉쇄할 것이다. 정규리그 3패로 꼴찌로 추락, 1등과 꼴등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하위권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 광주의 속내.
과연 박주영이 광주의 집중적인 견제를 극복하고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서울의 6연승 여부와 더불어 관심이 모인다.
[사진=지난 수원전에서 첫 골을 넣고 좋아하는 박주영ⓒ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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