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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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관중난동 세르비아에 몰수패-무관중 중징계

기사입력 2010.10.30 14:42 / 기사수정 2010.10.30 14: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관중 소요 사태로 취소된 이탈리아와 세르비아의 경기 결과를 세르비아의 0-3 몰수패로 확정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와 세르비아의 경기와 관련해 세르비아의 0-3 몰수패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와 세르비아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유로 2012' C조 예선을 가졌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이탈리아 경찰과 충돌을 일으킨 세르비아 원정 팬들은 킥오프 6분 만에 난동을 일으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경기 취소로 이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UEFA는 29일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세르비아의 0-3 몰수패를 선언했다. 세르비아가 경기 취소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내린 UEFA는 세르비아에 몰수패와 함께 12만 유로(한화 약 1억 8천만 원)의 벌금도 선고했다.

이어 세르비아에 홈 1경기 무관중 징계를 내렸고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홈 1경기를 추가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세르비아의 남은 유로 2012 예선 원정 경기에 할당된 세르비아 원정 표도 무효화했다.

한편, UEFA는 이탈리아에도 경기장 관리 소홀에 따른 처벌로 벌금 10만 유로(한화 약 1억 5천만 원)와 함께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홈 1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징계를 물리기로 했다.

[사진= 소요 사태로 경기가 취소된 세르비아-이탈리아전 (C)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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