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접전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또한, 결승 진출전에서는 성남 락스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꺾고 결승에 직행했다.
지난 10월 21일(수)에 치러진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와일드카드전을 뚫고 올라온 아프리카 프릭스와 8강 풀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한 한화생명 e스포츠가 격돌해 한화생명 e스포츠가 승리를 거뒀다.
스피드전 네 번째 트랙까지 2대 2 접전을 벌인 한화생명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다섯 번째 트랙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승리하며 한 발 앞서기 시작했고, 여섯번째 트랙에서 2~4위를 나란히 따낸 한화생명 e스포츠가 스피드전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아이템전은 반대의 양상으로 흘렀다.
스피드전처럼 4트랙까지 2대 2, 박빙의 승부 와중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다섯번 째 트랙을 접수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 여섯번째 트랙도 연이어 승리하며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갔다.
결국, 에이스 결정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는 모두의 바람대로 '황제' 문호준을 등판시켰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기수가 출전했다. 두 선수는 엎치락 뒤치락 팽팽한 출발을 보였지만 한화생명 e스포츠의 문호준이 헤어핀 구간에서 노련한 주행을 보여주며 김기수의 실수를 유발했고, 결국 끝까지 차이는 좁혀지지 않으며 승부가 결정됐다.
10월 24일(토)에는 8강 풀리그 1위 샌드박스 게이밍과 2위 성남 락스의 결승 진출전이 벌어졌다. 팀 별 승부 예측에서는 5대 1, 팬 투표에서는 86대 14로 샌드박스 게이밍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승부의 결과는 판이했다.
성남 락스는 스피드전에서 단 한 트랙만 내주며 4대 1 승리로 완벽한 주행을 펼쳤고, 이어진 아이템 전에서도 박빙의 승부 끝에 4대 3으로 승리를 따냈다. 아이템전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2대 0으로 상황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3대 3 까지 스코어를 끌고 갔지만 마지막 트랙에서 성남 락스의 이재혁과 한승철이 선두로 달리던 샌드박스 게이밍의 박인수를 제쳐내며 승부를 종결시켰다.
이어 벌어진 개인전 16강 최종전 경기에서는 전통의 강자 유영혁이 아홉 트랙 만에 52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송용준(2위, 41점), 최영훈(3위, 41점), 김지민(4위, 39점)도 결승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개인전 결승전 대진은 지난 16강 승자전에서 결승에 직행한 박인수, 박현수, 이재혁, 정승하와 오늘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낸 네 명의 선수로 짜여졌다. (개인전 16강 최종전 순위표 아래 표 참고)
'2020 SKT 5GX JUMP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은 한 주 휴식을 갖고 11월 4일(수)에 한화생명 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최종 진출전으로 속개된다. 과연 한화생명 e스포츠가 준PO 승리의 기세를 타고 승리할 지, 샌드박스 게이밍이 시즌 내내 보여준 것처럼 강력한 모습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8강 풀리그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3대 0 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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