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AC밀란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AC밀란은 28일(한국시각) 2020/21 시즌 세리에A 5라운드 AS로마와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양 팀은 서로 한 골 씩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 2분 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넣자 곧바로 14분 AS로마의 에딘 제코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뒤이어 47분 AC밀란의 알렉시스 살레마케스가 득점하자 이번엔 71분 AS로마의 조르단 베르투트가 PK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79분 즐라탄이 다시 PK 골로 역전했지만 84분 AS로마의 마라쉬 쿰불라가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AC밀란은 비록 무승부를 거뒀지만 현재 리그에서 4승 1무로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AC밀란은 이번 시즌 유일한 유럽 5대리그 무패 팀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이 5라운드까지 무패 팀이었지만 6라운드에 각각 리즈 유나이티드와 사우스햄튼에게 패했다. AC밀란만 유일하게 무패 팀으로 생존했다.
AC밀란의 이러한 부활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이 크다. 올해 겨울 미국 LA 갤럭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즐라탄은 이후 출장한 21경기에 16골 5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AC밀란 역시 2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2010년대 초부터 리빌딩에 실패하며 이탈리아 명문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AC밀란이 2020년부터 다시 과거의 위용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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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