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부진한 흐름 속 ‘엘 클라시코’를 치르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최근 레알은 부진하다. 지난 18일 승격팀 카디스와 경기에서 0-1로 졌고,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이에 지단 감독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경질설까지 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상대인 바르사를 마주했다.
지단 감독은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우리의 실수를 만회하기 좋은 경기다. 부진한 상황을 바꾸고 싶고, 그것이 우리가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난 어떤 일에도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 나쁜 상황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축구의 좋은 점은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며 엘 클라시코를 통해 부진을 털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지단 감독은 상대 팀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그는 “늘 강했던 팀이다. 감독마다 자신의 방식이 있지만, 바르사는 바르사다. 상대를 어렵게 만들고,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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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