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박준표가 팀 3만 탈삼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16차전 원정경기에서 10-4 승리를 거뒀다. 1패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KIA는 한화를 꺾고 시즌 70승(66패) 고지에 도달, 5강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KIA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준표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팀이 8-4로 앞서있던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대타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조졌다. 이 삼진이 KIA의 KBO 최초 3만 탈삼진 기록이었고, 박준표는 9회에도 올라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박준표는 "8회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몸 풀때 부터 커브 구위와 무브먼트가 좋아 커브 위주의 피칭을 이어간 것이 결과가 좋은 것 같다"면서 "모태 KIA팬으로서 팀 3만 탈삼진 기록에 내 이름을 올리게 되어 정말로 영광스럽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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