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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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제이슨, 춘천 먹방 투어...신아영, 굿바이 인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23 07:05 / 기사수정 2020.10.23 09:2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미국 출신 제이슨이 직장 동료들과 춘천 미식 출장을 떠났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에서는 MC 신아영의 하차 인사가 전파를 탔다.

4년간 MC로 활약했던 신아영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족을 보러 미국에 가게 되었다. 매주 여러분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딘딘은 "파병 가요?"라고 장난을 쳤고, 알베르토는 "잠깐 갔다 오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신아영은 "마음은 항상 함께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살이 10년 차 미국 출신 제이슨 부테의 삶이 그려졌다. 제이슨은 음식 배달 스타트업 회사의 CEO였다. 제이슨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춘천으로 미식 출장을 떠났다.

제이슨은 "우리는 원래 다른 회사였다. 경쟁사였다. 그런데 배달 사업 운영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 그래서 술자리를 가졌고 의견이 맞아서 합병하게 되었다"고 동료들을 소개했다.

제이슨은 "서비스할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을 찾고 있다"며 춘천 출장 이유를 밝혔다. 알베르토는 "나도 어제 춘천에 다녀왔다"고 밝히며 "처가가 춘천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준현은 "나는 춘천에서 태어났다"고 말했고, 크리스티안은 "나에게 춘천은 손흥민의 도시"라고 말했다.

제이슨 4인방은 세 가지 종류의 닭갈비를 다양하게 주문해 맛보았다. 이들은 "숯불로 구우니까 기름진 맛이 안 난다", "인생 최고의 닭갈비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음식점 사장에게 명함을 건네며 사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은 돌아가기 전에는 음식점의 메뉴를 택배 서비스로 받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주문을 잊지 않았다. 제이슨은 "오늘 주문해서 내일 받을 수 있다니, 한국 택배는 빠르다"고 감탄했다. 알베르토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말이 안 된다. 모든 게 택배로 가능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두 번째 메뉴는 춘천식 편육 쌈과 막국수였다. 막국수 식당 사장님은 막국수에 겨자와 설탕을 넣어 먹을 것을 추천했고, 제이슨과 친구들은 경악했다. 크리스티안은 "디저트 아닌 음식에 설탕을 넣는 것이 외국인들에게 어색하다"고 설명했다.

동료들 중 벤은 겨자 대신 간장을 넣는 실수를 범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벤은 "아무리 간장을 좋아하더라도 믿을 수 없이 짜다"며 헛웃음을 지었고, 플로리안은 자신의 막국수를 벤에게 조금 덜어 주었다.

"한국은 맛있게 배달하는 법을 아니까 이것도 될 거야"라고 토론하던 동료들은 식당 사장님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사장님은 "배달은 못한다. 안 된다. 바로 만들어서 드셔야 하기 때문에, 가져가면 맛이 없다"고 대답해 이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제이슨과 동료들의 마지막 목적지는 또다시 닭갈비 식당이었다. 제이슨은 "이번에는 철판 닭갈비를 먹을 것"이라며 "당연히 두 가지를 다 먹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커리는 떡을 먹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떡이 더 바삭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철학을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에 이게 너무 그리웠다. 구멍이 있는 떡은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떡을 맛보았다.

제이슨은 "한국은 점점 글로벌해지고 있고, 한국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도 늘었다. 그들이 나를 보고 '저렇게 평범한 사람도 사업을 하네?'라며 당당하게 도전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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