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안산, 황교희 기자] 한동원(21,성남 일화)의 날이었지만 한동원의 첫번째 골을 도운 이근호(22.대구 FC)의 도움은 결정적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나가는 이근호는 2골을 넣은 한동원만큼이나 많은 취재진의 인터뷰쇄도를 받았다. 이근호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경기에서 얼마나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른쪽과 왼쪽을 가리지 않고 경기를 펼친 이근호는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도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진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꼭 보완하고 싶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앞으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호나우두를 닮고 싶다. 그처럼 저돌적인 돌파를 하고 싶다"고 대답한 이근호. 그의 발에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축구의 역사를 쓰게 될지 기대가 된다.
다음은 이근호와 일문일답.
오늘 플레이는 어땠나?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경기에서 얼마나 자신감 있게 하느냐가 좋은 경기를 만드는 것 같다."
경기 후 베어백 감독이 뭐라고 했나?
"오늘 경기 힘들었지만 이긴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잘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이승현과 자리를 바꿔 경기에 임했는데
"오른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른쪽 왼쪽 어느쪽이든 문제는 없었다. 시합 전 연습을 했는데 자신감이 있었다."
부평고 시절도 왼쪽을 맡았나?
"부평고 때는 공격수를 맡았다. 지금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뛴다."
K리그에서 골을 넣은 것이 영향을 미쳤나?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실력은 크게 늘지는 않은 것 같은데(웃음), 자신감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단점은?
"패스할 때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보완해야 할 점이다."
운동을 하지 않을 때 어떤걸 하나?
"많은 선수들이 그렇듯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이동할 때나 자기 전, 경기 전에 내 모습을 생각해 본다."
자신이 닮고 싶은 선수가 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C.호날두를 담고 싶다. 저돌적인 드리블이 닮고 싶은 점이다."
황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