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키는 테이도 ‘철권’을 끊게 만든다.
최근 tvX는 TBS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 진행을 맡고 있는 가수 테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코로나 19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번 인터뷰.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 자체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보니 관련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전 인터뷰에서 관객들을 못 만나 답답하다고 한 바 있는 테이.
그에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정도 답답함이 해소됐는지 질문했다. 이에 테이는 “해소는 좀 되는 거 같은데. 갈증이 사라지진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 만나서 공감하는 에너지, 그게 엄청난 매력이라 무대에 계속 올라가는 건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온택트의 경우에는 어쨌든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 아직은 소통 면에서 답답한 면이 있다고. 더불어 실시간 온택트의 경우엔 (가요뿐만 아니라) 뮤지컬 쪽도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가수, 뮤지컬 배우인 동시에 사업가이기도 한 테이.
이에 그가 운영하는 햄버거집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왔다.
그는 “힘들었다. 지금도 힘든 중이긴 한데 제가 소상공인분들의 사정을 알다 보니. 제가 힘들다고 하는 것이 송구하다. 우리는 마이너스는 아니니까.”고 말했다. 문을 닫는 곳이 정말 많다고.
테이는 “어떤 분들은 장사 안 하고 ‘임대료만 내면 아깝지 않냐’고도 하지만 임대료만 낼 정도만 되도 이득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운영했을 때 재료비 같은 것이 어마어마하게 드는데 그 비용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감당이 안 된다는 것.
테이는 “직원들과 회의도 하는 중이다”라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에 뮤지컬에 사업까지 하고 있는 테이.
이런 바쁜 스케쥴 때문에 좋아하는 게임을 못할 거 같다고 하자 테이는 다소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고우키가 장풍 쏘면서 ‘철권’을 끊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공식 ‘철권’ 프로게이머로 유명했던 테이인데 그 ‘철권’을 끊었다는 것.
테이는 “고우키는 밸런스가 사기다”라며 고우키의 높은 성능을 비판했다. 그는 “밸런스 좋기로 유명한 게임이었는데...(고우키 때문에 망쳤다)”라며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인터뷰에서 사업가, 가수, 뮤지컬 배우, 진성 게이머로서 면모를 다 보여준 테이.
이런 그가 진행자로 활약하는 TBS TV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TBS ‘힐링스테이지 그대에게’-‘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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