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9 06:04 / 기사수정 2007.03.29 06:04
[엑스포츠뉴스 = 안산 와, 박형진 기자]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지역 2차예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경기에서 한동원의 선제골로 한국이 1대 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34분 이근호의 크로스를 한동원이 헤딩으로 연결하여 득점에 성공하였다.
전반전 : 이근호와 한동원이 만들어낸 ‘작품’
한국은 지난 UAE전에 가동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11명을 그대로 기용하며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전형적인 3-5-2로 이에 맞섰다. 양 팀은 빠른 역습을 토대로 전반 10분 동안 코너킥 찬스를 각기 두 번씩 만들어내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오딜이 중거리슛을 날리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도 전반 11분과 12분, 백지훈이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떨어뜨린 공을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0분을 넘어서며 경기의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전반 초반 공격에 활발하게 가담했던 우즈베키스탄의 측면 공격이 수비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우즈베키스탄 진영에서만 공이 움직이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한국은 23분 한동원의 헤딩 패스를 이승현이 놓치고, 27분에 백지훈의 프리킥 크로스를 이근호가 놓치면서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경기가 다소 느슨해질 무렵, 전반 내내 활발했던 왼쪽 공격에서 활로가 트였다. 전반 34분, 이근호가 드리블 후 예리하게 올린 크로스가 한동원의 헤딩으로 연결되었고, 공이 우즈베키스탄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된 것. 박주영 공백을 메운 ‘한동원 카드’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한 골이 들어가며 양 팀 선수 모두 바빠지기 시작했다. 양동현은 수비가 한동원에게 쏠리는 혼전을 틈타 위력적인 슈팅을 두 차례 날렸고, 우즈베키스탄도 미드필더 무자파가 낮은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전반은 1대 0, 한국이 앞서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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