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송명기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송명기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0구 던지는 효율적 투구 내용으로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시즌 8승이다. 최근 선발 5연승으로 승수가 빠르게 쌓였다.
송명기는 1회 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냈다. 2회 말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 허용이 옥에 티다. 그 외 투구 내용상 큰 위기 한 번 없었다. 1회 말 포함 삼자범퇴 이닝은 2회였고 추가 실점 또한 없다.
3회 말 1사 1루에서 최원준 땅볼 때 2루수 박민우 실책으로 1, 3루가 됐는데도 송명기는 다음 타자 김선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 말 2사 1, 3루 위기 또한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 번 더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잠재력이 드러나는 듯하다. 애초 이동욱 감독은 내년 시즌쯤 송명기에게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주려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8월 27일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두산 타선에게 버텼고, 최근 선발 5연승으로 선발 투수로서 잠재력이 증명되는 흐름이다.
발전 양상 또한 뚜렷하다. 송명기는 9월 5경기 선발 등판에서 이따금 기복을 보여 왔다. 그런데도 월간 2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18 기록으로 버텼고, 이달 들어 1패조차 하고 있지 않다. 송명기는 매 경기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 내용으로 승리 투수가 될 자격을 몸소 보여 왔다. 최근 선발 5연승하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2.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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