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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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오대환, 영덕 밥상에 '4남매 생각'..."작년까지 처가살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17 06:55 / 기사수정 2020.10.17 00:5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대환이 영덕 음식을 맛보며 가족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과 오대환이 경북 영덕을 찾았다.

허영만은 "영덕 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물었고, 오대환은 "대게"라고 대답했다. 허영만은 "영덕 바다에서 대게만 나는 게 아니라 여러 해산물들이 많은데, 다른 해산물들은 영덕 대게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설명했다.

두 식객은 백합을 회로 맛보았다. 오대환은 "처음에만 좀 짜고 단맛이 강하다"고 감탄했다. 허영만은 "조개한테 향이 있다. 비리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짬뽕 물회를 기다리는 동안 오대환은 외부 테이블에서 지네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허영만은 "악역이고 사람이 단단하게 생겨서 겁도 없을 줄 알았더니, '어으으으' 하고 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오대환은 "제가 되게 여리다"고 말했다.

짬뽕 물회와 조개구이를 연이어 맛본 오대환은 "너무 맛있다"고 연신 감탄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또한 "우리 애들도 먹였으면 좋겠다"고 아이들을 떠올렸다.

오대환은 "우리 아이들도 해산물을 많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애가 넷이니까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우려했고, 오대환은 "그러니까 저희는 함부로 어디 갈 수가 없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오대환은 "처음에는 장모님 댁에 살았다. 작년에 독립했다"고 고백했다. 허영만은 "장모님께 잘해 드려야겠다. 벌이는 시원치않은데 애는 넷이나 낳고. 국가로 봤을 땐 애국자지만 애 보는 게 굉장히 힘든 거다"고 대답했다.

오대환은 "장모님도 일을 하시고 아이 엄마가 어린이집을 했다. 어린이집 하면서 우리 아이들도 같이 키웠다. 그때만 해도 촬영보다는 공연할 때가 더 많아서 저녁에 공연하니까 낮에 애들 보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아내는 음식 솜씨가 좋냐"고 물었고, 오대환은 "엉망"이라고 대답했다. 허영만이 "방송 나갈 걸 계산해서 대답하라"고 조언하자, "그럼 엉망은 아니고"라고 말을 고쳤다.

그러자 허영만은 "딸이 음식 솜씨가 없으면 그 어머니도 안 좋은 건데"라고 말했고, 오대환은 "어떻게 아셨냐. 이거 방송 나가면 안 되는데. 정말 삐지시는데"라고 뒤늦게 걱정했다.

물가자미 정식 맛에 푹 빠진 오대환은 차기작 영화 '강릉'의 대사를 읊었다. "강원도에서 강릉이 제일 아름답대. 여기는 달이 다섯 개래. 저 밤하늘의 달 그다음에 바다에 떠 있는 달, 경포호에 떠 있는 달, 그리고 내 술잔의 달, 그리고 네 눈 속에 비치는 달"이라는 대사였다. 허영만은 "같은 남자끼리지만 찌릿했다"고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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