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코로나19를 피한 유로가 이번엔 다른 변수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더 선은 UEFA가 코로나19로 내년으로 연기된 유로2020이 기존 계획대로 열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에 유로2020은 유로 대회 개최 60주년을 맞아 잉글랜드의 런던, 독일의 뮌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빌바오 등 유럽 12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다.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유로2020은 올해 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1년 6월 11일 개막으로 연기됐다.
그러나 UEFA는 여전히 몇몇의 개최 도시에서 변수가 발생해 기존 계획대로 유로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개최 도시 중 한 곳인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는 현재 가장 위험한 곳 중 한 곳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전쟁으로 인해 개최가 불투명한 곳이며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시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또 스페인 빌바오는 티켓 파워가 약한 것이 문제로 지적돼 개최도시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UEFA는 NBA 버블 혹은 2019/20 UEFA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처럼 한 국가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방법 또한 고려 중이라고 한다. UEFA의 다음 회의는 몇 달 뒤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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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