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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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리틀 베어백호의 해결사로 떠오르나

기사입력 2007.03.27 01:24 / 기사수정 2007.03.27 01:24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최근 K리그에서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로 주목받는 이근호(22.대구)가 오는 28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올림픽대표팀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아직 올림픽대표팀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지난 UAE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주전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 3월 18일 전남전에서 2골을 넣은 이근호는, 후반 47분에 동점골을 넣어 패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21일 울산전에서는 후반 45분 수비수 4명을 제치고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의 올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최근 K리그 2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켜 '대구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이근호는 부평고를 졸업하고 2005년 인천에 입단했으나, 2시즌간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2군 리그에서 인천의 우승을 공헌, MVP에 뽑힌 뒤 올해 초 대구로 이적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인천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대구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변병주 대구 감독은 이근호를 '박지성 같은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라며 강한 체력을 치켜세웠다. 청구고 감독 시절 박주영(서울) 이승현(부산) 김동현(성남)등을 길러낸 변병주 감독 밑에서 성장하는 이근호의 앞날이 기대된다. 물론 올림픽대표팀 선수로서의 활약 여부도 지켜볼 만하다.

현재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는 상황이라, 우즈베키스탄전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아직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어, 팀의 골을 결정짓는 작품을 연출해야 팀 내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다.

이근호는 윙어 혹은 공격수로 출전이 가능, 팀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량을 지닌데다, 최근 대구에서 이를 입증했다. 오는 28일 우즈베키스타전에서 A매치 우루과이전 패배로 착잡해진 베어백 감독의 미소를 머금게 할지,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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