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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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성대 마비, 인생 끝났다 생각"…엄정화 오열, 보란듯 해냈다(놀면 뭐하니)[종합]

기사입력 2020.10.11 12: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Don't Touch Me' 녹음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는 환불원정대의 데뷔곡 'Don't Touch Me'를 녹음했다.

유재석은 엄정화를 위해 노영주에게 보컬 레슨을 부탁했다. 노영주는 유재석과 절친한 선후배 사이이자 이수영, 제시, 성시경,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장나라 등 유명 가수들을 가르친 경력의 소유자다.

엄정화는 노영주에게 "수술하고 왼쪽 성대 신경이 마비됐다. 성대가 벌어져 있다. 그때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자꾸 울면 안 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노영주는 "훈련으로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너무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격려했다. 엄정화는 "너무 힘들다. 노래를 못 하게 되니까 하고 싶은 거 있지 않냐"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엄정화를 위해 보컬 레슨 10회 이용권을 개인 카드로 결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보컬 레슨을 받은 뒤 발성이 나아졌다. 엄정화는 "너무 부끄럽다. 방법을 못 찾아봤던 것 같다. 목소리 안 나오는 것만 생각해서 못 한다고 했던 것 같다. 더 연습할 수 있다"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녹음실에 들어서자 고음 부분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엄정화는 당황하며 "어떻게 하지. 큰일났다"라고 말했다. 지미유와 천옥, 라도는 "괜찮아"라며 응원했다. 엄정화는 "연습할 때는 됐는데 또 이렇게 되네"라며 아쉬워했다. 마음을 다잡았지만 목소리가 또 갈라졌다. "나 너무 자신있게 들어왔는데 안 되는구나"라며 좌절했다.

이에 지미유는 노영주를 불렀다. 다른 이들은 엄정화가 연습할 수 있게 해줬다. 지미유는 "누나가 못 하는 게 아니다. 걱정하지 마라"며 시종 배려했다. 엄정화는 노영주와 연습한 후 밝은 얼굴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다시 녹음에 임했다. 엄정화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힘 있는 고음을 내지르는 등 180도 변한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성공적으로 녹음을 마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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