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전현무, 유병재가 이영자 일일 매니저로 등판했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현무, 유병재의 매니저 서바이벌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소백산 송이를 알린 공으로 단양군 감사패를 받기 위한 스케줄에 나섰다. 뿌듯한 스케줄에 함께 하게 된 주인공은 일일 매니저 전현무와 유병재. 전현무는 지난 4월 자신의 매니저로 감동을 안겼던 이영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깜짝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이어 전현무는 “나도 부릴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유병재에게 대리급 매니저를 제안했다. 이에 유병재는 “호랑이 생일잔치에 초대된 사슴의 눈망울로 같이 하자고 해서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쉽지 않은 하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현무 실장과 유병재 대리는 업무가 시작되자마자 숨 막히는 아부 경쟁을 펼쳤다. 유병재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안 했다면서 100점 받는 친구들 제일 싫어했다. 누군가한테 예쁨 받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다”라면서 이영자를 보자마자 “이영애 씨인 줄 알았다”라는 상상 초월의 립서비스를 쏟아내 전현무를 긴장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의 네버엔딩 선물 공세가 시작됐다. 유병재는 치킨 꽃다발과 대형 달고나로 이영자의 입이 쩍 벌어지게 했다. 이에 질세라 전현무는 차량용 식판, 발쿠션, 무릎담요, 꽃신, 화장 조명기구까지 완비해 이영자의 예쁨 사수에 목숨 건 모습을 보였다. 유병재는 “형이 오늘 제대로 이를 갈고 나왔다”라며 견제했다.
본격적인 스케줄에 나서자 먹교수 이영자의 신들린 먹방이 이어졌다. 전현무가 준비해온 육회와 유병재가 만들어온 묵은지 김밥의 환상 컬래버레이션에 이영자는 찐 환호를 내질렀다. 이어 이영자는 윤은혜표 곶감잼을 바른 토스트를 즉석에서 만들었고, 전현무와 유병재는 그 천상의 맛에 감탄했다. 평온한 먹방도 잠시, 이영자는 “정장 챙겼냐”라고 물었고, 이날 스타일리스트를 맡은 유병재가 깜짝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임창정의 매니저는 “오랜 팬이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임창정조차 '전참시'를 통해 처음 접한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성공한 찐팬 매니저는 임창정에게 망설임 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자기애 넘치는 임창정의 사옥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 임창정 전신 등신대부터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많은 액자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창정은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곡 선정을 위한 음감회를 열었다. 16집 타이틀곡을 두고 소속사와 이견이 있어, 결국 팬들의 선택으로 결정하기로 한 것. 임창정의 픽은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소속사의 선택은 '소확행'이었다. 팬들은 임창정이 선택한 곡이 어떤 노래인지 모르는 가운데,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가 흘러나오자마자 오열했다. 긴장감이 치솟은 가운데, 팬들이 선택한 곡은 임창정 픽인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였다. 매니저는 “팬들과 텔레파시가 통한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25회는 수도권 기준 7.5%(2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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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