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에게 이번 개막전은 배우고, 더 보완해야 할 사항을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현대모비스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85-88로 졌다. 경기 전반 40-45 선에서 마감했는데도 3쿼터 들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4쿼터에서 턱밑까지 쫓아 갔지만 남아 있는 시간이 모자랐다.
자키넌 간트 활약은 돋보였다. 간트는 23득점 8리바운드해 공격 첨병이 됐다. 그 뒤 장재석이 18득점 4리바운드해 지원 사격했고, 전준범, 김국찬이 21득점 합작했는데도 전반적으로 놓치는 득점이 많았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25회 가운데 5회 성공하는 데 그쳤다.
경기가 끝나고 유 감독은 "많이 배웠다"며 "우리가 보완해야 할 것을 알았다. 일단 자신감이 올라와야 할 것 같다. 오늘 우리 선수가 가지고 있는 기량에서 5~60% 정도밖에 나오지 못했다. 경기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야 서서히 잡아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외곽에서 잘 풀리지 않았지만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자신감이 부족했든, 슛 연습이 모자랐든. 본인 몫"이라며 "오늘 수비 또한 자신감이 부족했다. 전반 끝나고 '너희 수비를 안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더 강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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