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도도솔솔라라솔' 김주헌이 따뜻하고 다정한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녹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2회에서 김주헌은 웃음도, 의욕도 잃은 뒤 병원과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은포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정형외과의 차은석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포로 떠나온 은석과 구라라(고아라 분), 선우준(이재욱)의 극과 극 만남이 이뤄졌다.
은석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온 라라에게는 친절한 태도로 세심하게 진료해 준 반면, 준에게는 의심과 경계심을 낮추지 않았다. 혹여나 준이 모든 걸 잃고 은포에 온 라라에게 수상한 목적으로 다가가는 걸까 봐 염려했다.
그런가 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던 은석이 라라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면모를 보여줬다.
양손에 깁스 한 라라가 머리가 가려운데 긁지 못해 엉엉 울자, 은석은 "내가 긁어주면 되겠어요?"라며 라라의 머리를 긁어준 후,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라라는 은석에게 왜 웃냐고 물었고, 은석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그냥 웃음이 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따뜻하고 든든한 어른 남자인 차은석 캐릭터를 김주헌은 특유의 나긋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미소, 다정함이 묻어나오는 눈빛 연기로 소화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녹였다.
뿐만 아니라 고아라와의 안정적인 조화는 극 중 선우준과는 또 다른 부류의 설렘을 선사하며 미소를 자아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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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