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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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항준 "신창원, 탈옥 후 신혼부부 위장…밤엔 도둑질"

기사입력 2020.10.08 23: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꼬꼬무' 장트리오가 신창원이 탈옥 직후 신혼부부로 위장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 입담 장트리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항준은 "신창원 곁엔 항상 그를 돕는 여성들이 있었다. 탈옥한 지 10일째 되는 날 신창원이 천안 다방에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신창원은 아프다는 종업원 전 씨에게 약국에서 약을 사다 주었고, 전 씨는 신창원인 줄 모르고 사귀게 됐다. 이후 신창원은 자기 신분을 밝혔고, 전 씨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다.

장트리오는 "전 씨는 모든 얘기를 듣고 자기 집으로 오라고 했다. 두 사람은 반려견도 키우고, 집들이도 하며 금실 좋은 신혼부부로 위장했다"라고 밝혔다. 탈옥수 신창원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가능한 일이었다. 신창원은 낚시하며 잡은 물고기를 이웃들에게 나눠주었다. '친절한 향어 아저씨'가 별명이었다고.

하지만 밤엔 도둑질을 했고, 고급 빌라와 아파트를 노렸다고. 장항준은 "하룻밤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 6채를 턴 적도 있다"라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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