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 연장패를 설욕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5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9승3무56패로 5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55승3무69패가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비록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어 최성훈과 최동환에 이어 고우석이 올라와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선발 허윤동이 1회 5볼넷을 극복하고 5이닝 1실점을, 양창섭이 2년 만에 컴백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동엽이 3안타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가 1회 허윤동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이형종과 김현수, 채은성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성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가 되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김동엽이 우전 2루타를 쳤고, 이 때 나온 외야수의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임찬규의 폭투 때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평행선을 달리던 스코어는 8회 균형이 무너졌다. 삼성의 네 번째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김현수가 우전안타,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LG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김민성의 적시타가 터졌고, 주자가 모두 들어와 LG가 3-1로 앞섰다. 삼성은 전날과 달리 9회 고우석을 공략하지 못했고,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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