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라스칼' 김광희가 혼돈의 C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스튜디오에서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5경기 프나틱 대 젠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프나틱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프나틱의 초반 공세에 당한 젠지는 중반 뒤따라가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결국 한타에서 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라스칼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나틱 전 패배해서 아쉽고 다음에 다시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패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지르 픽에 대해 "비디디가 원래 잘하는 픽"이라며 "롤드컵 승률은 좋지 않지만 우리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스칼은 혼돈의 C조에 대해 "프나틱에게 져서 완벽하게 혼란스러워졌는데 좀 더 재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라스칼' 김광희의 일문일답
> 프나틱에게 아쉽게 졌는데.
패배해서 아쉽고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되면 꼭 이기고 싶다.
> 1라운드 2승 1패로 마감하면서 C조가 카오스가 됐다. 소감은?
원래부터 혼돈의 조라고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프나틱에게 져서 완벽하게 혼란스러워졌는데 좀 더 재밌어진 것 같다.
> 프나틱 전을 앞두고 중점을 둔 부분은?
프나틱이라고 딱히 준비를 다르게 한 건 없다. 하던대로 준비했는데 우리가 프나틱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패배하게 됐다.
> 아지르가 롤드컵에서 좋지 않은데, 픽한 배경은?
아지르는 원래 비디디 선수가 되게 좋아하고 잘하는 챔피언이다. 롤드컵 승률은 좋지 않지만 우리 팀은 아직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 초반부터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 중간에 따라가기도 했는데.
사실 마지막 한타때까지만해도 해볼 만 했다. 그런데 한 타에서 우리가 다 죽어버렸고 그렇게 끝날 줄은 몰랐다.
> 1라운드가 끝났다. 3일 정도 시간이 주어졌는데 보완할 점은?
우리가 롤드컵에 와서 계속 자잘한 실수가 많았다. 이에 대해 보완해야 할 것 같고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정교하게 플레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2라운드는 하루에 치러진다. 힘든 일정인데 각오는?
하루에 3경기를 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잘 준비하면 8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
> 온라인으로 보고 있을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는 팬분들 감사하고 프나틱 전 패배를 통해 얻은 게 많다. 다음에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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