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5 20:02 / 기사수정 2007.03.25 20:02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첫 체코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독일은 2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08 유럽선수권 대회(유로2008) 조별리그 D조 예선 체코와의 경기에서 케빈 쿠라니의 활약에 힘입어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었다. 독일과 체코는 유로 2008 예선 D조에서 같은 3승1무로 독일이 득실차이로 간신히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선두 자리를 지키려는 독일과 선두로 도약하려는 체코는 이 경기에서 사활을 건 모습이었다.
그러나 독일의 기세가 체코보다 많이 앞섰다. 독일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슈바인슈타이거의 슛을 시작으로 볼 점유율 81%를 기록할 정도로 체코를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그러던 중 전반 42분 '늑대' 쿠라니가 특유의 ‘킬러본능’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반면 체코는 얀 콜러가 장신의 키를 이용해 제공권 장악을 했으나 골 결정력에 문제를 보였다. 전반은 1-0으로 독일이 앞선 채로 끝났다.
독일은 후반 17분 쿠라니가 후반 연속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골은 바로 결승골이 됐다. 골 결정력에서 아쉬웠던 체코는 부진한 중앙 미드필더 로시츠키를 대신해 폴락을 이용한 왼쪽측면 플레이로 반격을 시도했다.
체코는 계속된 반격끝에 후반 32분 밀란 바로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승부를 뒤엎지 못했다. 이후 양팀은 득점 없이 끝나 2-1 독일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4승1무로 D조 선두를 유지했으며 역대 체코와의 전적에서도 5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독일월드컵 3/4위전 승리이후 A매치 9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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