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 기자]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의 FC 바르셀로나행이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올 시즌 새롭게 바르사에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은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선수로써 황혼기에 접어든 아르투르 비달, 이반 라키티치, 루이스 수아레스를 내치고 젊은 피로 팀을 꾸리길 바랐다.
쿠만 감독이 원하는 영입 선수 중 한 명이 데파이였다. 쿠만 감독과 데파이는 이미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에서 함께 했다. 당시 좋은 시너지를 냈기에 쿠만 감독은 데파이에게 끝없는 구애를 보냈다.
지난달 15일 네덜란드 유력지 텔레그라흐는 “리옹과 바르사가 3,000만 유로(약 420억원)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데파이의 이적이 가시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이유가 있다. 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우스만 뎀벨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거부하면서 데파이의 바르사행도 없던 일이 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사가 뎀벨레를 처분해 데파이 영입을 원했지만, 뎀벨레의 맨유행이 무산되면서 취소된 것이다.
한편, 바르사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를 데려오는 것도 실패해 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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