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은 양 팀 선발 투수 대결이 박빙이었다.
둘 모두 퀄리티 스타트할 만큼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었다. 초반 실점이 껴 있지만 중후반 들어 안정이 되돌아 왔다. 정찬헌은 6이닝 동안 103구 던져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박세웅이 6이닝 동안 104구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근소하게 앞서지만 투구 내용이 매우 흡사하다.
두 선발 투수 모두 첫 3이닝 이내 실점이 나왔다. 정찬헌은 1회 초 2볼넷 허용 뒤 1사 1, 3루에서 이대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3회 초 이대호, 정훈에게 2타점 허용해 분위기를 내 줬다. 박세웅은 2회 말 선두 타자 김현수에게 동점 솔로 홈런, 그리고 3회 말 1사 1, 3루에서 이형종에게 추격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금세 안정적 투구 내용으로 돌아 왔다. 정찬헌은 4회 초 이후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냈고, 박세웅은 4회 말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하고는 5, 6회 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쓰고 등판을 마쳤다. 둘 모두 박빙으로 맞붙었다. 득점 지원에서 박세웅이 근소하게 앞서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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