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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김호중, 첫방부터 터졌다…신개념 음악예능의 탄생

기사입력 2020.09.30 09: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파트너’가 안방극장에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29일 SBS Plus ‘아무도 모르게 김호중의 파트너’(이하 ‘파트너’)가 첫 방송됐다. ‘파트너’는 장르의 경계를 지우고 네 그룹의 실력자 중 김호중이 직접 자신과 듀엣을 이룰 9명의 파트너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김호중은 입대를 열흘 정도 앞두고 출연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음악에 대한 절실한 마음으로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남아있는 힘을 짜내서 멋진 파트너들을 만나고, 노래 선물을 많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달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그룹은 SNS를 통해 알려진 실력자들이었고, 김호중은 듀엣 파트너를 선발하기 위해 모니터룸에서 몰래 참가자들의 무대를 감상했다.

첫 참가자는 가수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회사원 이석주였다. 이석주는 묵직한 보이스를 과시하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 김호중은 자신의 애창곡인 만큼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이어 3대 판소리 가문의 장녀이자 전공자인 나영주의 ‘상사화’를 들은 김호중은 애절하고 감성 가득한 무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첫 번째 듀엣 파트너로 선정했다.

세 번째 지원자는 가수 하동균과 똑닮은 허스키 보이스로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불러 유튜브 조회수 1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인물 허주였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김호중과 MC들을 사로잡았고, 김호중은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졌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고 극찬했지만 파트너 선정 기회를 미뤄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긴장 속 진지하게 god의 ‘길’을 부른 고등학생 이형규의 무대를 지켜본 김호중은 “발성이 진짜 좋다. 템포나 박자 리듬을 쪼개는 테크닉이 어마어마하다”고 칭찬을 했고, 성악을 전공한 영업 직원 박재문의 매력적인 미성이 빛나는 ‘여인의 향기’를 듣고는 즉석으로 오페라 듀엣을 제안,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환상의 하모니도 선사했다.

다음은 장윤정의 ‘초혼’을 선곡한 뮤지컬 배우 지새롬이 등장, 섬세한 감정 표현과 첫 소절부터 몰입감 높이는 보컬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한 일곱 번째 참가자는 직장인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일환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김호중을 흠뻑 반하게 만들며 파트너 초대권을 획득했다.

MC 김승현과 이승윤은 탁월한 진행력은 물론, 김호중과 찰떡 호흡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고, 소연은 티아라의 메인보컬 출신다운 음악에 대한 적재적소 설명과 재치 넘치는 리액션으로 진정한 서포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첫 방송부터 각양각색 직업과 다채로운 장르의 실력파 참가자들이 등장한 만큼 앞으로 공개될 숨은 음악 고수들과 ‘믿고 듣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만들어 나갈 꿈의 콜라보 무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파트너’ 듀엣곡들은 오는 10월 7일 정오부터 매주 수요일 공개되며, ‘파트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SBS Plus를 통해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Plu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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