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2연패에 빠뜨렸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117경기 59승 57패 1무(승률 0.509)가 됐다.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은 6이닝 동안 103구 던져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무4사구 3실점으로 시즌 6승했다. 9월 무승 3패 기운을 벗었다. 이달 첫 승이다.
타선에서 테이블 세터 활약이 뛰어났다. 오윤석은 1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손아섭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둘만 아니라 롯데는 5번 타자 이병규가 3안타 1타점으로 타순 간 연결을 원활히 했고, 8, 9번 타자 한동희, 김재유가 각 2안타 멀티 히트를 쳐 상위 타순과 연결 또한 잘 풀렸다.
롯데는 1회 초 선두 타자 오윤석이 안타 쳐 출루하고 다음 타자 손아섭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쳐 앞서 나갔다.
롯데는 2회 초 2사 2루에서 오윤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고 다음 타자 손아섭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3회 초 2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더 달아나더니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오윤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초반 분위기를 가져 갔다.
롯데는 6회 초 2사 1, 2루에서 이병규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멀리 달아났다.
LG는 6회 말 이형종의 스리런 홈런, 8회 말 김현수, 이형종이 2타점 합작해 쫓아 갔지만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컸다. 3점 차까지 쫓아 갔을 때 롯데 필승조가 나오기 시작했다.
롯데 마운드는 샘슨 뒤 이인복(⅓이닝)-고효준(1이닝 2실점)-김건국(0이닝)이 잠시 흔들렸지만 구승민(⅔이닝, 18홀드)-김원중(1이닝, 19세이브)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휘청여 초반 승기를 내 줬다. 최근 2연패다. 5위 두산이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이겨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29일 롯데 달성 기록
손아섭 800타점(2초 2사 2루)
전준우 1300안타(6초 1사 1루)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