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 외 달리 방법이 없다고 했다. 불펜 난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스로 해법을 찾기를 바랐다.
류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1차전 브리핑에서 27일 수원 KT전을 되짚었다. LG는 9회 말 역전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졌다.
LG는 27일 수원 KT전에서 4-3으로 앞서는 9회 말 고우석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흔들려 블론 세이브해 졌다.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수비 실수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송민섭 희생 번트 때 투수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무사 1, 3루에서 배정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 9월 6번째 역전패였다.
류 감독은 "당시 만루 작전을 썼다면 다음 타순부터 상위 타순으로 이어져 그럴 수 없었다. 3, 4번 타자 차례였다"며 "그저께 보니 광주 경기에서 무사 3루에서 끝내기가 나오지 않았나. 나는 채우려 했지만 상위 타순으로 가는 터라 못했다. 되짚자면 공교롭게 내야안타가 처음에 나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우석이가 막아야 했다. 앞으로도 우석이가 막아 줘야 하고. 급하면 4타자 막는 일 또한 우석이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몇 게임 남지 않았지만 우리 불펜 각자 맡게 되는 이닝 최선 다해 주고. 믿고 맡기겠다. 다른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