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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신예은, 첫사랑 옹성우 못 잊고 방황…10년 만 재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6 06:45 / 기사수정 2020.09.26 01:1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여전히 옹성우를 짝사랑하는 신예은 앞에 옹성우가 나타났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1회에서는 재회한 경우연(신예은 분), 이수(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우연은 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친구들에게 '구남친 컬렉터'라고 불리는 경우연은 의미 없는 만남만 반복하고 있었다. 경우연은 사랑할 줄 모르는 저주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딱 한 사람, 그 애만 빼고.

이수였다. 경우연을 설레게 한 한 사람. 2011년, 이수는 어느 순간부터 경우연의 곁을 맴돌았다. 이수는 신발끈이 풀린 채 가고, 상장을 놓고 가고, 친구들에게 이용당하면서 아무 말 못하는 경우연이 신경 쓰였다. 이수는 친구들에게 이용당하려는 경우연을 끌고 나온 후 "바보같이 왜 그러냐"라고 했다. 경우연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자 이수는 "거슬려"라고 밝혔다.

이수는 봉사활동을 가서 일부러 경우연에게 힘든 일을 떠넘겼고, 참다못한 경우연이 폭발하자 "앞으로 누가 너한테 함부로 하면 그렇게 소리 질러"라며 혼자 참지 말라고 했다. 경우연이 "그게 나쁜 거야?"라고 묻자 이수는 "나쁜 거야. 너한테. 너도 내버려 두는 널 누가 신경 써주겠냐"라고 밝혔다.


이수는 친구들과 싸운 경우연에게 약을 사다 주기도 했다. 경우연이 왜 잘해주냐고 묻자 이수는 "내 눈에 자꾸 띄잖아. 보다 보니 불쌍해서"라며 "남한테 맞추지 마"라고 했다. 경우연에게서 대화를 전해 들은 한진주(백수민), 김영희(안은진)는 이수가 경우연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수를 신경 쓰던 경우연은 진짜 이수를 좋아하게 됐다. 경우연은 이수가 사고를 당한 것처럼 전화가 끊기자 중요한 백일장도 포기하고 이수를 찾아헤맬 정도였다. 이수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만나자고 했고, 한진주, 김영희는 고백의 날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수가 경우연에게 한 말은 미국으로 유학 간다는 말이었다. 그것도 내일.

다음 날 경우연은 공항으로 달려가 이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경우연은 "네가 지구 반 바퀴를 가도 괜찮고, 시차가 12시간이어도 상관없어. 많이 좋아했어. 오래 좋아했어"라고 했지만, 이수는 "미안. 난 그냥 너 친구야.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 계속"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첫사랑을 떠나보낸 경우연은 이후 몇 번의 연애를 했지만, 여전히 이수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런 경우연 앞에 10년 만에 이수가 나타났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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