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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5연승, 선발들 잘 버텼다"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0.09.22 17:5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최근 5연승 요인으로 선발 투수 영향이 컸다고 봤다.

이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1차전 브리핑에서 "(5연승 요인은) 선발 투수였다"며 "특히 SK전에서 (배)제성이가 5이닝 잘 버텨 적은 점수 차를 잘 이겨냈다. 점수 차이가 많지 않은데도 선발 투수가 5, 6이닝 버텨 주니 불펜 활용할 기회가 많이 생겨 편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5일 수원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⅓이닝 7실점(6자책)해 주간 첫 경기를 내줬는데도 16일 경기에서 김민수가 5이닝 1실점으로 버텨 5연승 발판이 마련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선발 투수가 막아 줘야 게임이 되는 것"이라며 "저번 주는 선발 투수가 정말 잘했다. 화요일 경기에서 1선발이 나갔는데도 졌지만 연패까지 이어졌다면 힘들 수 있었다. 하지만 민수가 잘 끊어 줬고 쿠에바스가 연승까지 이어 줘 5연승이 가능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사실 데스파이네가 그 경기는 졌지만 그 전까지 연승은 잇고 연패는 끊는 역할을 잘 해 줬다. 그 영향을 (소)형준이까지 받아 잘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5연승으로 3위까지 올랐고 이제 2위 키움과 1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 감독은 "부담되기도 하고 좋기도 하지만 여러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매주 그래 왔듯 특별히 여기지는 않겠다. 우리가 좋은 팀이 돼 가고 있고 그만큼 타깃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즐겁게 경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도 (순위 경쟁에서 오는 부담을)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결과는 매 경기 열심히 하면 나오는 것이다. 이번주 KIA, LG와 경기에서 왔다갔다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하루하루 살아가겠다"며 옅게 미소지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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