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9 21:34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SK 와이번스의 막강 좌완 투수진에 그대로 눌린 삼성라이온즈이다 .
삼성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SK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SK의 막강 좌완 투수진에 완패하며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1차전에서부터 삼성은 선발 김광현을 비롯해 정우람, 전병두 좌완 투수들에게 7이닝 동안 4안타 4득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기선 제압당했다.
이어 2차전 역시 큰 이승호와 작은 이승호의 호투 속에 전병두 역시 공략에 실패하며 7이닝 동안 5안타 1득점만 올리며 또다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차전에서 삼성은 상대 선발 카도쿠라 켄을 3회 강판시켰지만 이승호, 전병두, 정우람, 마무리 이승호까지 5⅔이닝 동안 단 1안타만 기록하며 SK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 4차전까지 삼성은 SK의 좌완 투수가 던진 24⅓이닝 동안 14개의 안타만 기록하며 우승을 내줬다.
좌투수 다음에는 보통 우투수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좌투수 다음에 그대로 좌투수들을 내보내곤 했다. 이는 그대로 맞아떨어지며 삼성 타선을 잠재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광현, 전병두, 정우람, 그리고 큰 이승호와 작은 이승호까지. 내년 시즌 삼성은 SK의 좌완 투수들에 대한 부담감만 늘어나게 됐다.
[사진=이승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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