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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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 초반 대량실점 위기 넘기고 '2이닝 1실점'

기사입력 2010.10.18 19:1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너무 오랜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까닭일까. 지난달 22일 이후 1달여 만에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카도쿠라 켄(37, SK 와이번스)이 조기 강판을 면하지 못했다.

카도쿠라는 18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이닝 동안 피안타 3개, 볼넷 4개를 내주며 1실점 했다. 투구수는 47개.

3회까지 매 이닝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대량실점의 위기에서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며 2-1의 리드를 지킨 것은 하나의 수확이었다.

팀이 1회 초, 2점을 선취해 2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카도쿠라는 선두 타자 이영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쉽지 않은 출발을 예고했다.

다음 타자 조동찬과의 승부에서도 여전히 제구가 잡히지 않았고,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박석민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카도쿠라는 최형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 했다. 박한이를 고의사구로 걸러내 2사 1,2루의 상황이 이어졌고, 신명철에게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놓였다.

카도쿠라는 2사 만루의 위기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구사, 조영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 말에도 선두 타자 현재윤에게 좌측 안타를 내줘 무사 1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상수에게 1-3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 처리했다.

이영욱의 내야 안타와 조동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박석민을 삼진 처리하며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카도쿠라는 3회 말에도 최형우에게 우측 2루타를 내주며 선두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고, '큰' 이승호와 교체되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사진 = 카도쿠라 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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