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최근 적지 않게 실점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얘기했다.
애써 부진하는 요인까지 찾지는 않겠다는 것이 손 감독 생각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손 감독은 15일 고척 롯데전 브리핑에서 "한 시즌 치르다 보면 마무리 투수에게 블론 세이브 서너 개 정도는 나오는 것"이라며 "이제 한두 개 나오지 않았나.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2사 후 상황이 안 좋게 흘러 갔지만 그러는 날도 있는 것이다. 이전까지 얼마나 잘해줬나"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6-5로 앞서는 9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블론 세이브했다.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갔지만 6-6 무승부. 조상우는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실점했고 평균자책점 또한 1.88까지 올랐다.
최근 기복이 생겼지만 손 감독은 조상우가 다시 돌아올 평균이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 "늘 말하지만 그 상황에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오르는 것이다. 상우가 맞으면 다른 투수도 맞는다. 믿겠다."
손 감독은 또 "계속 좋았다가 최근 5경기 안헤서 안 좋은 모습이 있는 것"이라며 강조하고는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 (부진하는) 이유라는 것이 찾을수록 고민만 더 커지지 않나. 그래도 조상우는 조상우다. 상우 또한 (호조일 때 폼을) 스스로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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