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8 16:45 / 기사수정 2010.10.18 16:46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김정우(광주 상무)가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욕심과 더불어 최근 부진에 대한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달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8일 파주NFC에 입소한 김정우는 이날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님과 선수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월드컵 이후 기초군사훈련을 다녀온 뒤 컨디션이 떨어져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부진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런 평가를 뒤집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라며 이번 소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김정우는 "대표팀의 맏형으로서 어려운 존재가 아닌, 어린 선수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해 U-20 대표팀 경기를 본 적은 있다. 그러나 같이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고, 홍명보 감독님 전술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알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넘어야 할 산으로 중동을 꼽으면서, 첫 경기 상대인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이 아니라 어느 팀이라도 첫 경기는 부담이 된다. 북한전을 잡는다면 상승세를 타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드러냈다.
매번 국제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아왔던 골결정력의 보완도 지적했다. "개인적으로 올림픽에 두 번을 나갔고,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처음인데, 언제나 경기 내용은 만족스러웠지만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대표팀에서 주어질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김정우는 "감독님의 전술에 내가 맞는 부분이 있어서 와일드카드로 뽑혔을 것이다. 성인대표팀에서 했던 것처럼 전방의 선수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기초군사훈련에 다녀온 뒤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는데, 아시안게임 때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