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8 13:57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차세대 대형 공격수' 지동원이 박주영(AS모나코)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달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을 위해 18일 파주NFC에 입소한 지동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팀에 들어와 기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지동원은 "주영이형과 파트너로 뛰게 될지, 아니면 교체로 나설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어떤 자리에서 뛰던지 내가 주영이형을 많이 지원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팀 사정상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본래의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지동원은 "스트라이커가 가장 편하고 자신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해 U-20(20세 이하) 월드컵 8강의 주역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팀이다. 이들과 처음 발을 맞춰보는 지동원은 "아직 형들과 한 팀에서 뛰어본 적이 없지만, 잘 적응해 팀의 조직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더불어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4강에서 0-2 패배를 안긴 북한과의 리턴 매치에서의 설욕도 다짐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지동원은 "북한은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고 있다. 체력과 스피드, 조직력도 좋지만 최근 기술도 좋아졌다"라며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0-2로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3-0으로 이기고 싶다"라며 결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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