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최희가 팬의 선물을 인증하며 임신 고민을 털어놨다.
최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감동이에요. 어떻게 저도 다 이 마음에 보답하지요?"라며 아기 용품이 담긴 팬 선물을 인증했다. 팬은 편지를 통해 "제가 써본 젖병인데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 전달드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앞으로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할게요"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최희는 "사실 결혼과 임신을 하면서 정말 행복한 것들도 많지만, 가끔은 '내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마음이 무거워질 때도 있다"며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 "혼자서 자유로웠던 시절에 비해 많은 책임감이 생기는데 내가 정말 잘해낼 수 있을지, 난 좋은 엄마가 될 만한 사람인지 자꾸 제 자신을 의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희는 조금 일찍 만삭사진을 찍으러 간다고 전했다. 팬들은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요", "멋진 엄마가 될 거예요", "만삭사진 예쁘게 찍고 오세요"라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최희는 지난 4월 사업가와 결혼 후 6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임신 근황 등 다양한 일상을 SNS에 올리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하 최희 인스타그램 전문.
흐잉 아침부터 감동이에요.
어떻게 저도 다 이 마음에 보답하지요?
사실 결혼과 임신을 하면서 정말 행복한 것들도 많지만,
가끔은 '내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마음이 무거워질 때도 있어요.
경력단절에 대한 고민도 되고, 혼자서 자유로웠던 시절에 비해 많은 책임감이 생기는데
내가 정말 잘해낼 수 있을지, 난 좋은 엄마가 될 만한 사람인지 자꾸 제 자신을 의심하기도 해요.
나 역시도 아직 세상이 두려운 아이 같지만, 엄마이니까 강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는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죠?
저는 오늘 조금 일찍 만삭 사진을 찍으러 가요. 주수로는 30주가 되었는데 37주부터는 정기산에 속한대요. 이제 곧 만나게 될 복이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더 즐겁게 지내보려고 해요!
그리고 이런 감사한 마음들에
저도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지 고민해봤는데,
제가 임신하면서 느꼈던 '막연함'들이 있었어요.
뭘 준비해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내 몸은 왜 이런지 또 내 마음은 왜 이런지...
그럴 때마다 먼저 경험한 분들의 따뜻한 응원, 이야기들이 힘이 되었거든요!
저도 그런 '막연함'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곧 임신 초기부터의 과정들을 좀 정리해볼게요!
복이랑 사진 잘 찍고 올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최희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