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이상엽의 차분함이 빛을 발한 시간이었다.
지난 3일, 10일 방송된 SBS ‘고민해결 리얼리티 - 인터뷰게임’에서 이상엽은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어 MC로도 인정받으며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8년 늦은 사과, 아이 아빠를 찾아야 할까요, 트롯가수 김경민의 고민으로 채워진 ‘인터뷰게임’ 2회에서 이상엽은 출연자와 함께 웃고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공감했고 에피소드에 푹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출연자의 고민에 진정성 있는 코멘트와 감동을 더하는 목소리로 현실감 넘치는 진행을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MC 도전을 마친 이상엽은 “너무도 부족한 내가 다른 이들의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고민 사연을 보면서 나의 지나온 시간도 돌아보게 되고,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고민을 피하지 않고 직접 부딪힌 출연자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응원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MC가 처음이었는데 잘 이끌어 주신 이영자, 김나영 선배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두 분과프로그램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내가 느낀 감정을 많은 분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정규 편성이 꼭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함께 한 이영자, 김나영에 대한 감사와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상엽의 차분하면서도 따듯한 진행이 진솔하고 유쾌한 ‘인터뷰게임’과 만나 프로그램의 취지는 더욱 분명해졌고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되었다. 전천후 활약으로 첫 메인 MC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상엽이 또 어떤 도전으로 대중을 찾아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감동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웰메이드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인터뷰게임’은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는 출연자가 직접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정해 인터뷰를 하러 다니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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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