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앨리스' 주원은 어떻게 2010년으로 갔을까.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4회가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2020년 시간여행자들의 존재를 직감, 그들을 쫓던 형사 박진겸(주원 분)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 이어 박진겸이 눈을 떴고 시청자들은 그의 안전에 안심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박진겸이 눈을 뜬 곳은 2020년이 아닌 2010년이었다. 박진겸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1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한 것이다.
‘앨리스’ 4회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반응과 궁금증을 쏟아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흥미진진 끝판왕”, “가슴이 철렁했다”, “박진겸이 어떻게, 왜 시간여행을 한 것일까”, “왜 하필 2010년인가”, “궁금해서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등. 이에 ‘앨리스’ 5회에 더욱 많은 기대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말 박진겸은 어떻게 시간여행을 하게 된 것일까. 교통사고 후 눈을 뜬 박진겸은 자신의 지갑을 꺼냈다. 엄마 박선영(김희선)의 유품인 타임카드가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의 지갑 한 면이 뜨거운 충격을 받은 듯 검게 그을러 있었다. 지갑 안에는 타임카드가 변함없이 있었다. 즉, 박진겸이 가지고 있던 박선영의 유품 타임카드가 갑자기 작동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앞서 박진겸은 타임카드를 한 번 작동시켰던 적이 있다. 당시 그의 주변 모든 물건들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현상은 금세 멈췄다. 이후로는 박진겸이 타임카드의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박진겸이 위험한 순간에 타임카드가 작동한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이와 함께 박진겸이 왜 하필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했는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0년은 박진겸의 인생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해이다. 그의 유일한 가족이자 버팀목이었던 엄마 박선영이 의문의 살해를 당한 것이 2010년이기 때문이다. ‘앨리스’ 4회 방송 말미 5회 예고에서 박진겸이 2010년 엄마 박선영과 전화 통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박진겸이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가 가득한 2010년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2010년은 박진겸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주원은 놀라운 집중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이를 담아냈다. 주원의 폭발적인 연기 덕분에 몰입도가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앨리스’. 박진겸의 시간여행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5회는 9월 11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온라인 독점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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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