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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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6K 1자책' 플렉센 여전했다 [잠실: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9.09 20:06 / 기사수정 2020.09.09 20: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플렉센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 3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애초 예정돼 있는 60구 이내 제한 투구 수를 지켜 55구까지 던졌다.

공백이 길었다. 두 달 가까이 됐다. 플렉센은 좌측발 주상골 골절상으로 7월 17일 말소됐다가 9일 1군 엔트리 등록됐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투구 컨디션을 조율해 왔고 복귀 첫 등판에서 남은 시즌 두산에 힘을 보탤 가능성을 비쳤다.

공만큼은 그대로였다. 플렉센은 총 55구 가운데 직구 37구, 커브 7구, 체인지업 4구, 커터 7구를 배합해 던졌다. 직구는 애초 가지고 있는 능력대로 최고 153km/h까지 나왔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공략해 37구 중 23구를 스트라이크로 만들어냈다.

1회 초 공 10개만으로 2탈삼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플렉센은 2회 초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주기는 했지만 다음 세 타자를 삼진 2개 섞어 꽁꽁 묶었다. 1, 2회 초 합계 30구를 던져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3회 초 들어 위기가 있었다. 무사 1루에서 심우준 2루수 앞 땅볼 때 병살타가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두산 배터리는 폭투를 범해 1사 2, 3루에 몰렸다. 플렉센은 황재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그런데도 그는 다음 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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